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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훈풍에 코스피 5.4% 급등, 그러나 코스닥은 887선으로 이탈
[한 줄 요약]
마이크론의 역대 최대 실적이 반도체 피크아웃 공포를 단숨에 걷어냈다. 코스피는 5.42% 급등하며 장중 9,044까지 올랐지만, 코스닥은 되려 2.36% 하락해 887선으로 밀렸다. 기관이 3조 3천억 원을 쏟아부은 반면 외국인은 현물에서 순매도를 이어가 시장의 구조적 쏠림을 다시 확인시켰다.
[오늘의 핵심 숫자]
코스피 ADR 61.26% — 지수는 5% 이상 뛰었지만 과매도 구간(70% 이하)이 지속됐다. 상승 종목 291개 대 하락 종목 589개, 지수 급등과 종목 양극화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반대매매 1,108억 원 (24일 기준) — 이달 들어 두 번째 1,000억 원 돌파. 6월 5~9일 3거래일 합산 4,751억 원이 강제 청산된 선례가 있어,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경우 피해 규모가 불어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각각 87조 4천억·63조 4천억 원 — 1개월 전 대비 각각 1.5조, 1조 원 상향됐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 직후 추가 상향 조정 물결이 시작됐다.
국민연금 리밸런싱 잠재 매도 규모 37~74조 원 (코스피 9,000 돌파 기준) — 6월 말 유예 종료 후 7월부터 본격화될 경우 지수 상단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코스피 변동성지수(VKOSPI) 95.08 — 6거래일 연속 상승이며 역대 최고치 경신. 장기 평균 대비 이례적인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 1개월 외국인 순매수 +3,653억 원, 주가변동 -11.89% — 수급과 주가 간 괴리가 188종목에서 포착되는 현상의 대표 사례. 매수세가 유입됐음에도 주가는 내린 구간이다.
[표면 데이터의 구조적 해석]
첫째, 코스닥 2% 하락은 단순 약세가 아니다. 1개월 섹터 수급을 보면 반도체와 반도체장비 섹터가 합계 -23.9조 원으로 압도적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에 많이 포진한 반도체 장비주들이 외국인·기관 동시 매도 압력을 받는 가운데, 오늘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1,707억 원을 순매도했다. 대형 반도체 완성품(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자금이 몰리는 구조상 장비·소재 중소형주는 소외되는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에코프로비엠(-5.57%), 주성엔지니어링(-8.50%)의 급락은 이 흐름의 단면이다.
둘째, 외국인의 행동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 1개월 누적 기준으로 제약·생물공학 섹터에 외국인 +5,833억 원이 유입됐지만 기관은 동일 섹터에서 -1,347억 원을 내보냈다. 반대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에선 외국인 -7,098억 원, 기관 +8,772억 원으로 방향이 완전히 반대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수한 종목이 201개에 그치고 엇갈리는 종목이 774개에 달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이런 의견 분열 구간에서는 수급 방향이 확정되기 전까지 개별 섹터의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셋째, 우선주 괴리율 확대는 ETF 쏠림의 부산물이다. 삼성전자 보통주 대비 우선주 괴리율이 34.45%로 역대 최대권에 진입했고, 현대차 보통주·우선주 괴리율도 53%를 넘어섰다. 코스피200 추종 ETF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자금이 보통주로만 유입되는 구조상 우선주는 배당 프리미엄이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역설이 심화되고 있다. 이 간극이 과거 평균으로 회귀하려면 보통주 상승세가 꺾이거나 우선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계기가 필요한데, 단기 추세 추종 투심이 강한 지금 환경에서 그 전환은 쉽지 않아 보인다.
[가장 주목할 신호]
이달 말 국민연금 리밸런싱 유예 종료다.
신영증권 추산에 따르면 코스피 8,175 이상에서 이미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이 최대 허용범위(28.8%)를 초과했다. 오늘 종가 8,930 기준으로 최소 37조~최대 74조 원의 매도 필요 규모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6월 말 유예가 끝나면 7월부터 기계적 매도가 시작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7월 초)과 SK하이닉스 실적(7월 말), 그리고 SK하이닉스 나스닥 ADR 상장(7월 10일 목표)이 모두 7월에 몰려 있다. 호재 이벤트와 연기금 매도 압력이 정면충돌하는 구간이 열리는 셈이다. 지수가 9,000선을 안착하려 할 때마다 74조 원 규모의 잠재 매도 물량이 천장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단기 랠리 지속 여부를 판단할 때 이 변수를 빼놓기 어렵다.
[종합 판단 + 관전 포인트]
오늘 시장은 '반도체 한 종목군이 지수를 5% 올렸지만 전체 종목의 67%는 하락한 날'이었다.
다음 영업일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하나는 이날 밤 발표 예정인 미국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지표다. 마이크론 훈풍으로 살아난 반도체 투심이 매크로 변수 앞에서 얼마나 버티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코스닥 900선 회복 여부다. 887선으로 내려앉은 코스닥이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밀린 상태에서, 기관 매도가 진정되지 않으면 코스피와 코스닥의 온도 차이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시황 분석은 AI가 수급 데이터와 뉴스를 기반으로 자동 생성한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