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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8% 폭등, 이차전지·바이오가 반도체 독주에 쐐기

[한 줄 요약] 29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7.7조원 순매도 폭풍에 0.20% 하락하며 8,394선에 마감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흔들리는 틈을 타, 코스닥은 이차전지와 바이오 중심의 광범위한 순환매가 터지며 8.13% 급등해 92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닥 상승률은 올해 3월 5일(14.10%)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대치다. 반도체 독주에 눌려 있던 성장주들이 단 하루 만에 반격에 나선 하루였다. [오늘의 핵심 숫자] LG에너지솔루션 +20.81% — 이차전지 대장주가 단 하루 만에 20% 넘게 뛴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ESS 실적 개선 기대와 전기차 재고 축적 재개 신호가 겹친 결과다. 에코프로 +23.69% — 코스닥 시총 2위가 하루에 23% 오르면서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가 켜진 것은 지난 11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코스닥 기관 순매수 5,041억원 — 코스닥에서 기관이 하루에 5,000억원 넘게 사들인 것은 올해 최대 수준에 근접하며, 반도체에서 성장주로의 수급 이동이 기관 주도로 이뤄졌음을 보여준다.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7.7조원 — 삼성전자 3.87조원, SK하이닉스 3.30조원으로 두 종목에서만 7.2조원이 빠져나갔다. 외국인은 19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제약·바이오 섹터 1개월 합계 순매수 +7,454억원 — 1개월 기준 섹터 순매수 1위를 유지 중이며, 오늘 하루 에이비엘바이오 +20%, 펩트론 +19%, 리가켐바이오 +14% 등 구체적 종목 강세로 그 수급이 표면 위로 올라온 모습이다. 후성 1개월 주가변동 +63.03% — 외국인이 1,246억원, 기관이 374억원을 동시에 순매수한 가운데 63%가 넘는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외인·기관 동시 매수 종목이 209개에 그치는 환경에서 두드러지는 신호다. [표면 데이터의 구조적 해석] 첫째, 이차전지의 반격은 단순 반등이 아닌 섹터 내러티브의 전환 가능성을 품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개월 수급 기준 외국인이 3,723억원을 순매수했음에도 주가는 -12.55%였다. 즉 매수가 들어오는데도 주가가 빠졌던 구간이 이어지다가 오늘 하루 20%가 반등했다. 배경에는 미국 전기차 역성장 완화, ESS 수요 증가, 테슬라 주도 하반기 배터리 재고 축적 재개 기대가 얽혀 있다. 1개월간 눌려온 수급 에너지가 한 번에 터진 것으로 보이는데, 삼성SDI도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 전망이 나온 것이 이 흐름을 뒷받침한다. 둘째, 코스닥의 8% 급등은 단순 낙폭 과대 매수가 아니라 정책 모멘텀이 겹쳤다. 코스닥은 올해 상반기 77.7%의 종목이 하락하며 ETF 시장 전체 순자산(520조원)에 시총(478조원)이 역전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이 상황에서 7월 1일 코스닥 출범 30주년을 앞두고 코스피·코스닥 승강제 도입 등 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가 투심을 자극했다.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가 코스피 낙폭을 줄이는 역할을 한 것처럼, 정책 이벤트가 시장 센티먼트를 빠르게 반전시키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셋째, 기관의 수급 집중이 의미하는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1개월 기준 기관 순매수 상위 5종목은 SK하이닉스(+2.9조), 삼성전자(+2.7조), SK스퀘어(+2.1조), NAVER(+7,052억), HD현대일렉트릭(+3,905억)이다. 반도체를 열심히 사왔던 기관이, 오늘만큼은 코스닥에서 5,041억원을 순매수하며 방향을 틀었다. 53.2%에 달하는 기관 수급 집중도가 보여주듯 기관은 평소 소수 종목에 자금을 몰아왔는데, 그 기관이 코스닥 바이오·이차전지를 동시에 매수한 날은 순환매의 신뢰도가 다르다. 넷째, 반도체 섹터 1개월 합계 순매도가 -33.6조원에 달하는데도 시장은 버텼다. 이 수치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오늘만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7.2조원을 팔았음에도 코스피가 0.20% 하락에 그친 것은, 개인(4.6조)과 기관(2.9조)의 매수가 그 충격을 흡수했기 때문이다. 성과급 충당금 이슈로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 이상 하향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으나, 증권가 다수는 이를 인식 시점의 문제로 보며 연간 실적 훼손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가장 주목할 신호] 오늘 가장 의미 있는 신호는 제약·바이오 섹터의 외인·기관 동시 순매수 기조가 오늘 하루 코스닥 주가 급등으로 표면화된 것이다. 1개월 기준 제약·바이오 섹터는 외국인 +5,420억원, 기관 +2,034억원으로 합계 7,454억원을 기록해 전 섹터 중 순매수 1위다. 은행(+5,319억), 보험(+3,569억), 운송(+3,388억)을 크게 앞선다. 그런데 주가에는 이 수급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가 이어졌다. 수급·주가 괴리 신호가 발생한 종목이 시총 1,000억 이상에서만 170개에 달한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오늘 알테오젠은 8.59%, 리가켐바이오는 14%, 에이비엘바이오는 20%가 넘게 올랐다. 알테오젠은 1개월 기관 순매수만 2,054억원으로 TOP 10 순매수 5위에 오른 종목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사왔음에도 주가 상승이 +1.08%에 불과했던 종목이 하루에 8% 넘게 오른 것은, 눌려 있던 수급 에너지가 순환매 트리거와 만났을 때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준다. 이 괴리가 해소되는 속도가 이번 순환매의 지속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종합 판단 + 관전 포인트] 오늘 시장은 반도체 독주가 만들어온 'K자 양극화'에 처음으로 균열이 생긴 하루였다. 다음 영업일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하나는 한국 6월 수출 데이터다. 반도체 수출 모멘텀이 살아있는지가 확인되면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될 수 있고, 반대로 부진하면 외국인 7거래일 연속 매도가 8일로 늘어날 공산이 크다. 또 하나는 오늘 코스닥 순환매가 하루짜리 이벤트로 끝날지, 아니면 이차전지·바이오 주도의 단기 랠리로 이어질지다. 1개월 수급 데이터가 보여주는 바이오 섹터의 외인·기관 동시 매수 기조는 유지 중이며, 코스닥 상승종목비율 86%는 3월 5일 이후 최고치다. 단, 코스닥의 구조적 부진이 하루 반등으로 해소되기엔 개인 수급 이탈 규모가 너무 크다는 점은 냉정하게 봐야 할 지점이다.

본 시황 분석은 AI가 수급 데이터와 뉴스를 기반으로 자동 생성한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매일 장 마감 후 수급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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